이날 오후 캐나다 선수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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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2위 김유진은 8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16강에서 하티제 퀴브라 일귄(튀르키예·5위)에 2-0(7-5 7-2)으로 승리했다.
김유진은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 흐로노바(체코)를 꺾은 스카일라 박(캐나다)와 8강전을 치른다.
1라운드 종료 56초를 남겨놓은 시점에 상대 머리를 가격에 3점을 뽑아낸 뒤, 19초 전 다시 한번 상대 머리를 노려 점수를 더 쌓았다.
일귄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머리, 몸을 차례로 가격하며 각각 3점, 2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1라운드 종료 직전, 김유진을 잡고 발차기를 하다가 1점 감점 처리 됐다.
그렇게 1라운드는 김유진이 7-5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라운드 종료 1분38초가 남은 시점에 머리를 가격해 3점을 획득, 1분19초가 남았을 때도 머리를 타격하면서 3점을 얻어냈다.
다만 경기 종료 58초전, 10초전에 각각 감점을 두 차례 받았다.
이후 일귄도 감점을 받아, 2라운드는 김유진의 7-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날 박태준(20·경희대)이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에 기권승을 거두면서 이번 대회 태권도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파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