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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도시’ 홍콩에 한우 알린다… 농식품부-aT, 스타셰프와 홍보 행사 추진

입력 | 2024-08-08 17:29:00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홍콩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린다.

공사는 8월 한 달간 홍콩 고급 외식 체인 그룹 LUBUDS가 운영하는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스테이크룸(The Steak Room)’에서 한우의 맛과 특징을 소개하는 온오프라인 홍보 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스테이크룸은 홍콩 랜드마크이자 최고급 호텔인 ‘1881 헤리티지’에 위치하고, 5성급 호텔 출신 스타 셰프 제스퍼 옌(Jasper Yan)이 총괄 셰프를 맡고 있어 국내외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한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하고 현지 소비 붐을 조성하고자 ‘스테이크룸’과 협업해 한우 신메뉴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판매 홍보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지 고급육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제스퍼 옌(Jasper Yan) 스테이크룸 총괄 셰프는 “이번 한우 홍보 행사를 위해 한우의 최고급 부위인 꽃등심과 채끝등심, 안심을 활용한 신메뉴를 준비했으며, 다채로운 한국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한국 배를 곁들인 한우 안심 샐러드 등을 스타터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스토랑 고객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한우의 우수성과 안전성, 간편 조리법을 알린다. 옌 셰프가 한우의 특장점과 QR 코드로 생산 이력 확인법을 소개하는 영상과 유명 배우이자 음식 인플루언서 그레이스 챈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한우를 조리하는 법 및 부위별 맛·식감을 소개하는 영상 등을 SNS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는 한우만의 차별화된 맛과 우수한 품질을 홍콩 소비자들에게 알리고자 마련했다”며 “특히 한우는 포장지에 부착된 QR 코드로 도축·생산과정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식품 안전에 관심이 높은 홍콩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구매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