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3대 실명질환 진단 AI 솔루션 간편 조작으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 의료진 편의↑ 옵티나, 안구 내부 촬영 카메라… 휴대 용이 산동제 투여 없이 버튼 하나로 촬영
안구 내부 촬영 장치 ‘옵티나제네시스(OPTiNA Genesis)’
대웅제약에 따르면 당뇨 및 고혈압을 가진 만성질환자의 경우 합병증 예방 차원에서 안저검사 시행을 권고한다. 하지만 안과병원을 추가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지역에 따라 안과병원 접근성이 나빠 안저검사를 받는 환자 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술이 적용된 위스키는 환자가 평소 방문하는 병원에서 3대 실명질환에 대한 1차 스크리닝을 가능하게 해준다. 실명질환 조기 발견 비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위스키는 AI를 활용한 실명질환 진단 장치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3대 질환인 당뇨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을 판독해 소견을 제공한다. 안저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위스키 프로그램에 연동시시면 AI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해 질병을 판독한다. 촬영된 망막 이미지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3~5초 내에 판독이 이뤄진다고 한다. 빠르고 효과적인 진단을 돕는다. 병변 부위는 다른 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진단 결과를 쉽고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고 이미지 기반 판독 보고서가 제공돼 환자도 병변 부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WISKY)’ 판독 이미지
대웅제약은 위스키와 옵티나의 국내 도입으로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단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들에게는 더욱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실명질환 관련 진단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과나 가정의학과, 검진센터 등에서도 3대 실명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김형회 아크 대표가 실명 진단 솔루션 장치인 위스키·옵티나 제네시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AI 심전도 웨어러블 기기 ‘모비케어(mobiCARE)’와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CART BP)’ 등 다양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