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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스티홀딩스-부산시 컨소시엄,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 사업’ 최종 선정

입력 | 2024-08-12 09:00:00


오는 2026년까지 국비 지원으로 디지털 트윈 코리아 대표 모델 구축 계획

㈜에이에스티홀딩스(대표 이동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공모한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도심형) 조성 사업'에 부산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이에스티홀딩스는 국내 대기업, 정부 및 지자체 등에 Web·XR 기반의 통합 플랫폼 및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가상 환경에 실제의 사물이나 도시 환경을 쌍둥이처럼 구현하고, 그 위에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하여 분석·예측·최적화 등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도심형)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 사진=부산시 제공

최근 ㈜에이에스티홀딩스는 부산시, 한국국토정보공사(디지털트윈처,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동아대학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통합 플랫폼 구축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체감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 개발 △향후 플랫폼 및 서비스 확산과 수출 등을 고려한 레퍼런스 모델을 제안한 결과 도심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고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3년간('24-'26년) 진행되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행정 등 현황 및 현안에 기인한 맞춤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 모델을 도출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대표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X 한국국토정보공사 디지털 트윈 플랫폼(예시). 사진=에이에스티홀딩스 제공

이 사업은 총 3년간 진행되며 올해에는 확보한 국비 47억 원을 포함해 국·시비와 민간사업비 등 총 68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부산시는 2024년부터 부산진구를 시작으로 디지털 트윈 서비스 모델 4종을 개발하며, 2025년과 2026년에도 매년 4종씩 총 12종의 서비스 모델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부산진구는 부산의 지리적 중심지이자 원도심 지역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면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유사한 문제를 가진 지역에도 적용 가능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폐쇄 회로 TV (CCTV) 최적지 분석 △노후 건축물 안전 관리 △산사태 취약지 분석 △노약자 안전 관리 등 4가지 서비스가 올해 추진되어 실제 행정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동우 에이에스티홀딩스 대표는 “이번 사업이 부산시의 여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수행으로 부산시를 세계적인 디지털 트윈 선도 도시로 키우고, 더 나아가 안전하고 편리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