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실군청 소속 김예지 선수가 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4.08.09 임실=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9일 기자회견 도중 쓰러졌다가 회복했다.
김예지는 이날 오전 11시1분경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갑자기 경련과 함께 쓰러지며 실신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실군청 소속 김예지 선수가 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08.09 임실=뉴시스
임실군 측은 “김예지 선수가 7월 12일 파리 출국 이후 하루도 쉬지 못해 피로가 쌓인 상황이었다”며 “여기에 이날 많은 취재진까지 몰려 긴장감까지 겹쳤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지난 7일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김예지는 “파리에 있을 때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시니 메달을 땄구나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사격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진짜 매력적인 종목이다. 많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25m 권총에 출전하는 사격 대표팀 김예지가 2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제33회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훈련에 앞서 자세를 취해보고 있다. 2024.5.27/뉴스1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