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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7월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 4766조 원…사상 최대 실적

입력 | 2024-08-09 12:01:00


CMG 제공


지난 7일 중국이 1~7월 대외무역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 증가한 24조 8300억 위안(약 4766조 8634억 원), 수입은 5.4% 늘어난 10조 5700억위안(약 2027조17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상반기 수출입 증가율이 분기별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1~7월 대외무역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정치적 리스크가 높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이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항목은 전기·전자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월 중국의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8.3% 증가해 수출 총액의 약 60%를 차지했으며, 중국 자동차 기업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됐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1~7월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23만3000대로 지난해 1년 수출량에 맞먹는 수치를 달성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비야디가 연구개발에만 약 1400억 위안을 투자하고 있다”며“세계에서 연구개발 인원이 가장 많은 자동차 회사”라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전체 수입액 중 한국산 비중은 6.7%로, 1위 대만의 7.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1∼2022년 2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미국에 밀려 3위로 내려간 바 있다.

자료 제공=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