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16년만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인기가요 꼭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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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16년 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한다.

김재중은 9일 소셜미디어에 “여러분들 덕분에 16년 만에 ‘인기가요’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꼭 봐주세요”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김재중은 오는 11일 SBS TV ‘인기가요’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중은 ‘인기가요’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Glorious Day)’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중이 지상파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건 동방신기로 활동했던 2008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재중은 김준수·박유천과 함께 2009년 동방신기를 탈퇴하고 그룹 ‘JYJ’를 결성해 활동했다. 이 과정에서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내용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며 방송 출연에 제약을 받았다.

김재중의 음악방송 출연 소식에 팬들은 “나 운다 울어” “오빠 대박이다” “진짜 진짜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6월26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플라워 가든’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가사에 대중적인 멜로디를 더한 록 장르의 곡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