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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해 놓은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 국가유산청은 “북한은 유네스코에 태권도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9일 국가유산청은 “신청만으로 등재가 최종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차원에서 태권도 남북 공동등재를 논의·추진한 바는 없으며, 앞으로 국내 절차에 따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관계자에 따르면 “남한과 북한이 공동 등재를 추진하던 중 북한이 단독으로 등재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2025~2026년 태권도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지난 3월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제도는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각국 무형유산을 등재·보호하는 제도“라며 ”먼저 등재되거나 먼저 등재신청을 했다고 해서 배타적 독점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리랑의 경우 대한민국이 지난 2012년, 북한이 2014년에, 김장 문화도 대한민국이 2013년, 북한이 2015년 각각 등재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