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연장 별내선 9일 개통…10일 첫 운행 경기도 건설·시행한 경기 북부 첫 지하철 김동연 “경기북부 대개발에 좋은 모멘텀”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남양주시 별내역에서 열린 별내선 개통식에 참석해 “별내선 개통으로 구리와 남양주, 경기 동북부의 교통 숨통이 확 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통식에는 김 지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별내선은 경기 남양주 별내와 서울 강동구 암사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이다. 하남선에 이어 경기도가 직접 사업 주체가 돼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한 두 번째 광역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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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선이 개통으로 남양주에서 서울 잠실까지 27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원래 2차례 환승을 하고도 45분가량 걸렸다. 별내역(경춘선)과 구리역(경의중앙선)에서 환승할 수 있고, 8호선은 천호역(5호선), 잠실역(2호선), 석촌역(9호선), 가락시장역(3호선), 복정역(수인분당선)에서 환승이 가능해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출퇴근이 편해진다.
별내선은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는다. 시·종점 간 소요 시간은 19분으로 평균 속도는 시속 40.7km이다. 개통 후 별내선과 8호선은 20편성에서 9편성 늘어난 29편성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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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 4개 노선(강동 하남 남양주선, 도봉선과 옥정선, 옥성과 포천선 각간 지하철 9호선과 7호선 연장)이 경기도가 직접 사업으로 잘 진행이 되고 있다”라며 “고양과 은평 서부선도 차례대로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