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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안정환, 말도 안 나눴는데 화장실 쫓아와 내 번호 물었다”

입력 | 2024-08-09 18:05:00

(유튜브 ‘멋진언니’)

(유튜브 ‘멋진언니’)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첫 만남을 떠올렸다.

8일 이혜원의 웹예능 ‘멋진언니’에 공개된 ep.6-1에는 이혜원의 남편 안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정환이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자, 이혜원은 “여러 여자랑 헷갈리죠?”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이혜원은 안정환이 자신의 미스코리아 당선 연도도 틀리게 말하자 “다른 여자를 만났네”라며 서운해했다.

안정환은 “그때는 제가 선수 생활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다”고 변명한 뒤 “그때 우리 광고 찍다가 만나서 지금까지 왔잖아”라며 첫 만남의 계기를 밝혔다.

이에 이혜원은 광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만난 모든 여자한테 원래 그렇게 친절하냐”고 물었다.

안정환이 “저 그때 말 한마디 안 했는데 제가 친절했었냐”며 시치미를 떼자, 이혜원은 “나한테 되게 호의적으로 웃지 않았나. 난 남자가 눈가 주름이 그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어찌나 화사하게 웃던지”라며 안정환의 플러팅을 폭로했다.

이혜원이 “그때 서로 대화도 안 했는데 촬영 끝나고 회식할 때 왜 화장실 쫓아와서 전화번호를 물어봤냐”고 하자, 안정환은 “관심 있으니까 그런 건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랬는지 싶다. 그런 성격도 아니었는데”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이게 운명인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 다른 (여성) 모델들도 있었는데 내 눈에는 혜원 씨밖에 안 들어왔다”고 말해 아내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