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갈무리)
9일 KNN에 따르면 지난 6일 부산 동래구 안락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러 나가던 60대 남성 A 씨가 들개의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었다.
아파트 CCTV에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들개가 달려들자 A 씨는 반려견을 안아 들었다. 팔과 다리를 물린 A 씨가 도망가자 들개들은 뛰어올라 공격했다.
(KNN 뉴스 갈무리)
사고로 A 씨는 팔이 찢어져 두 바늘을 꿰매고, 광견병과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았다.
A 씨는 “나를 마구 공격하는데 한 마리가 (발로) 치는데 막 튕겨 나갔다. 한 2m를 점프해서 확 물고 (머리를) 흔들더라. 그 사이에 한 마리가 다리 물고. 오늘 내가 죽는구나 이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사나운 큰 개 두 마리를 만나면 참변 당할 거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KNN 뉴스 갈무리)
개 물림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들개를 유해 조수로 지정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유야무야 된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