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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스승’ 게리 오닐 감독, 울버햄튼과 재계약…2028년까지 동행

입력 | 2024-08-10 17:26:00

"성공적인 결과 확신…새 시즌 시작할 준비 됐다"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게리 오닐 감독과 동행을 연장했다. 오닐 감독에게 중용되고 있는 황희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울버햄튼은 10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개막에 앞서 오닐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진과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닐 감독은 “정말 기쁘다. 나와 맷 홉스 구단 디렉터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그것(재계약)에 대해 논의했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이 여정이 계속되길 고대했다”며 웃었다.

이어 “새 시즌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결과를 내리라 확신한다. 프리시즌 내내 정말 즐거웠다. 이제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각오를 다졌다.

울버햄튼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아스널과의 ‘2024~2024시즌 EPL’ 1라운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해 여름 울버햄튼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내려놓은 지휘봉을 오닐 감독에게 맡겼다.

구단 재정이 열악해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됐지만 오닐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2023~2024시즌 울버햄튼은 승점 46(13승 7무 18패·50득점 65실점)으로 14위에 올라 안정적으로 잔류했다.

무엇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답답했던 공격력이 살아난 점이 긍정적이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50골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구단 리그 최다 득점 기록(2019~2020시즌 51골)보다 단 1골 모자르다”고 짚었다.

특히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은 오닐 감독 총애 아래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났다.

그는 리그 29경기 동안 12골 3도움을 터뜨리며 울버햄튼 주포로 활약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에 따른 공백과 체력적인 여파를 딛고 달성한 EPL 첫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울버햄튼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오닐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고, 황희찬은 은사와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