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와 서창완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 레이저런에서 결승선에 골인해 아쉬워하고 있다. 전웅태는 6위를, 서창완은 7위를 기록했다. 2024.8.10 베르사유=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간절함이 너무 커서였을까. 전웅태가 세 번째 올림픽을 눈물로 마무리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남자부 결선에서 총점 1526점으로 6위를 했다. 마지막 레이저런(사격+육상)에서 한때 2위까지 치고 나가기도 했지만 사격에서 난조를 겪으면서 끝내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육상 600m 구간에서만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첫 번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레이저런 신기록을, 두 번째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따냈던 그는 세 번째 올림픽에선 눈물과 함께 돌아섰다. 대회 뒤 믹스트존(공동 취재 구역)에 나타난 전웅태는 울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웅태는 “많이 아쉽다. 잘 안되는 날에도 참고 이겨내야 하는 게 미스가 아쉽다”고 말했다.
전웅태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에서 레이저런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8.10 베르사유=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전웅태와 서창완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 레이저런에서 결승선에 골인해 아쉬워하고 있다. 전웅태는 6위를, 서창완은 7위를 기록했다. 2024.8.10 베르사유=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