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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광복절 경축식 참석…“야6당, 보이콧 재고해야”

입력 | 2024-08-11 15:32:00

ⓒ뉴시스


개혁신당은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허은아 당대표가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개혁신당은 야6당의 불참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 허은아 당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독립기념관장 및 뉴라이트 계열 인사의 부적절성과는 별개로 일제로부터의 광복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국가행사의 의미를 존중하고자 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민규 대변인은 같은날 별도 논평에서 “왜곡된 사관으로 국민 분열을 초래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명백히 ‘잘못된 인사’다”며 “사실과 다른 역사적 주장을 서슴지 않고, 지나치게 편향적인 이념적 잣대로 우리 역사를 제단하려는 시도는 지탄받아 마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관장의 임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실패한 인사와는 별개로, 광복절 행사 자체를 보이콧 하겠다는 야6당의 투쟁 방식 또한 재고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에게 촉구한다. 광복 79주년만에 다시 갈라지는 대한민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 해방의 기쁨을 축하하는 자리를 지켜 국회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임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야6당은 광복절 경축식 참석을 공식 선언했거나 검토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뉴라이트’ 성향 인사로 평가 받는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 등에 항의하는 차원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