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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3관왕’ 김우진·임시현, 대한체육회 선정 ‘한국 선수단 MVP’

입력 | 2024-08-11 18:41:00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진행된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대회 2연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8.3/뉴스1 ⓒ News1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32)과 임시현(21)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1일 오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우진과 임시현을 대회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회 MVP는 파리 올림픽을 취재한 출입 기자단이 투표해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 각각 한 명씩 선정한다.

ⓒ뉴시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한국 양궁은 파리 대회에서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여자 대표팀 임시현과 팀을 이룬 혼성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대회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우진은 올림픽 통산 5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금메달 4개를 딴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보다 금메달 숫자가 하나 더 많다.

임시현도 파리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서 모두 우승한 것이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도쿄 대회 양궁 3관왕인 안산(23)에 이어 여름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2번째, 3번째 선수가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