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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출신 토머스, 육상 3관왕 달성…“스스로 증명했다”[파리 2024]

입력 | 2024-08-11 18:59:00

여자 200m·400m계주·1600m계주 석권



ⓒ뉴시스


미국 하버드 대학 출신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개브리엘 토머스(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토머스, 섀미어 리틀, 시드니 매클로플린, 알렉시스 홈스로 구성된 미국 여자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1600m 계주 결선에서 3분15초27로 아메리카 대륙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하버드 대학 졸업생으로 화제를 모았던 토머스는 이번 대회 육상 여자 200m, 여자 400m 계주에 이어 여자 1600m 계주까지 제패하며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토머스는 미국 매체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를 통해 “내가 1600m 계주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금메달 획득에 배가 고팠다”고 전했다.

여자 400m 허들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매클로플린은 2관왕에 올랐다.

은메달은 3분19초50을 작성한 네덜란드가 가져갔고, 동메달은 3분19초72를 기록한 영국이 챙겼다.

이날 미국 남자 육상 대표팀도 1600m 계주 정상에 올랐다.

크리스토버 베일리, 버넌 노우드, 브라이스 데드먼, 라이 벤저민으로 꾸려진 미국 남자 대표팀은 2분54초43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수립한 2분55초39보다 0.96초 빨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