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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열2위 치안정감에 김준영-오문교 내정

입력 | 2024-08-12 03:00:00

서울청장에 김수환 등 3명 거론
김동권 등 치안감 7명 승진인사도





경찰 조직에서 경찰청장 바로 아래 서열 2위인 치안정감에 김준영 강원경찰청장(54·경찰대 9기)과 오문교 충남경찰청장(57·경찰대 5기)이 내정됐다.

10일 경찰청은 치안정감 등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 등 총 6개 자리가 있다. 이번 인사는 기존 치안정감 정원 두 자리가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경찰청장으로 내정됐고,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에 승진한 김 청장은 경기 평택 출신으로 경찰대 9기를 졸업하고 1993년 경찰에 입직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장,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경찰대 교수부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거쳤다. 광주 출신인 오 청장은 경찰대 5기를 졸업한 뒤 1989년 경위로 임용됐다. 군포경찰서장, 경기남부청 교통과장, 수원남부경찰서장, 경찰청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치안정감 인사가 모두 정해지면서 신임 서울경찰청장도 곧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찰청장 자리엔 김수환 경찰청 차장(54·경찰대 9기),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57·경찰대 5기), 이호영 경찰대학장(58·간부후보 40기)이 거론된다.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7명의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승진 대상자는 △김동권 경찰청 국제협력관 △임정주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고평기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도준수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 △백동흠 울산경찰청 수사부장 △모상묘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 등이다. 이번 인사 대상자들의 보직은 추후 열릴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협의 과정을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