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7월2일 합의한 내용 바탕으로 플랜 마련해야" 이스라엘 "더 나은 조건 확보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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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오는 15일 이집트 카이로 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인 이집트, 카타르, 미국 중재 가자지구 휴전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중재국들이 새로운 협상을 요구하는 대신 과거 협상에 기반한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중재국들에 지난 7월2일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플랜을 제안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하마스의 휴전 회담 불참 통보는 “협상 전술의 하나”라고 말했다.
익명의 이 고위 관리는 “이 협상 전술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앞서 사용됐다”며 “잠재적인 거래를 통해 테러단체(하마스)가 더 나은 조건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마스가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그들의 군대를 계속 분쇄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 3개국 정상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오는 15일 휴전 및 인질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