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팀 박혜정 선수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kg급 경기에서 용상 168kg 2차시기를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뉴스1
11일(현지시간)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박혜정은 인상 131㎏과 용상 168㎏을 들어 합계 299㎏로 은메달을 따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53㎏급에서 윤진희가 동메달을 딴 이후 9년 만에 나온 한국 역도 메달이다.
이날 경기는 지상파 3사가 모두 중계방송 했는데 전현무·배성재·김대호 등 인기 아나운서들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파리로 이동한 전현무, 박명수, 김병현. 뉴스1
이어 “전문적이지 않은 저의 첫 도전이라 긴장했다. 전문 캐스터로서는 부족했는지 몰라도 하다 보니 박혜정의 가족이 돼 몰입했다”며 “일단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후련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완벽하게 준비해서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혜정은 “전현무 삼촌이 오늘 현지 중계를 하셨다. 역도가 비인기종목인데 정말 감사하다”며 “KBS뿐 아니라 다른 지상파에서도 역도 중계를 했다고 들었다. 윤진희 선배와 이배영 코치님 등 해설 해주신 선배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현무 삼촌은 평소에도 마음을 다스릴만한 좋은 얘기를 해준다. 정서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