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2024.8.5
연중 가장 화려한 유성우로 알려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12일 밤하늘을 수놓는다.
올해는 밤에 달이 없어 달빛에 의한 방해 없이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2024년도 주목할 천문현상’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30분쯤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가 일어난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 궤도에 남긴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평소보다 다량의 유성(별똥별)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경우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밝고 빠른 유성들이 특징이며, 종종 긴 꼬리를 남긴다.
유성우 극대는 유성우의 개수가 최대가 되는 시점을 말한다. 극대시간에는 시간당 약 10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이 쏟아지는 장관을 보기 위한 장소로는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다.
집 밖으로 나가기 어렵다면 유튜브 생중계를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밤 10시부터 13일 오전 4시까지 유튜브를 통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생중계는 전북 무주 현지와 세계 최고의 별 관측지 중 하나인 하와이 마우나케아 정상 관측소에서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