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 시오(왼쪽부터), 새나, 아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메시브이엔씨는 12일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 새나(SAENA), 아란(ARAN), 시오(SIO)가 메시브이엔씨 소속 새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이오케이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견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매니지먼트,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뉴미디어, 아카데미 등 K콘텐츠 전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현재 조인성, 고현정, 신혜선, 문채원, 김하늘, 채종협 등 국내 유명 배우와 가수들이 소속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와 갈등을 벌였다. 이 가운데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알렸고, 프로젝트의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 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행위와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사는 행위를 했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이런 가운데 멤버들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의 조정 권고에도 멤버들은 조정 의사가 없다는 뜻을 법원에 알렸다. 결국 2023년 8월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계속해 갈등을 벌이던 중 멤버 키나는 지난해 10월 법률대리인을 변경하고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며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하지만 새나, 아란, 시오는 어트랙트와 지속해서 대립각을 세웠고, 어트랙트 측은 지난해 10월 19일부로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