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중 쓰러진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 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건강을 회복했다며 감사의 마음으로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김예지 선수 인스타그램 캡쳐)2024.8.12/뉴스1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고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김예지 선수(임실군청)가 다시 일어섰다.
김예지 선수는 지난 9일 임실군에 소재한 전북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쓰러져 많은 팬을 놀라게 했다.
김예지 선수는 응급처치로 약 10분 후 의식을 회복했으며, 12일 현재 전주 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팬들의 응원 댓글도 500개를 넘어섰다. 한 팬은 “천만다행입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며 “다가오는 나주 대회에 응원해 보려고 했는데 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염려했다.
또 다른 팬은 “사격이 주는 긴장감이 덮치더라도 내 몸이 우선이지 성적이 우선은 절대 아닙니다. 멋진 여전사의 모습을 오랫동안 보고 싶습니다”고 격려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염려가 많았는데 어제 김예지 선수에게서 문자가 왔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임실군에서도 김예지 선수의 건강에 더 신경을 쓰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BC는 파리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화제가 된 스타 10명을 선정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 사격 세계 챔피언 김예지가 나오면 멋질 것 같다.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할 필요 없이 그 자체가 영화다”며 SNS에 극찬의 글을 쓰기도 했다.
(임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