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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해 2600선을 되찾았다. 다만 1%대 상승에 그치면서 박스권에 머물렀다.
1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9.87p(1.15%) 상승한 2618.30로 마감했다. 2602.16에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1%대까지 올랐다.
지난주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760억 원, 기관은 149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6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증시가 반등하며 한 주간의 하락을 만회한 가운데 코스피도 상승하는 분위기”라며 “지난 금요일 보합에 머물렀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 회복에 힘을 실어주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주 14일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와 15일 소매판매,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발표될 경기 지표들에서 나타나는 미국 경기상황 해석에 따라 증시 회복추세의 지속가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이라고 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공포심리 해소에 따른 회복 이후 시장은 다시 실적, 수출 등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인공지능(AI) 실적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SK하이닉스 등 AI 반도체가 강세였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21%로 17만 7000원선을 회복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068270) 2.04%, LG에너지솔루션(373220) 2.02%, 삼성전자(005930) 1.07%, 삼성전자우(005935) 1.01%, KB금융(05560) 0.73%, POSCO홀딩스(005490) 0.61%, 현대차(005380) 0.21%, 기아(000270) 0.2%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4% 은 하락했다.
개인은 1725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63억 원, 외국인은 155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6.92%, 리가켐바이오(41080) 6.43%, 셀트리온제약(068760) 3.0%, HLB(028300) 0.73%, 에코프로비엠(247540) 0.45%, 알테오젠(196170) 0.33%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2.5%, 휴젤(45020) -2.49%, 클래시스(214150) -0.9%, 에코프로(086520) -0.55%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