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1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조지호 제24대 경찰청장(56·경찰대 6기)이 12일 취임식을 열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경찰기념공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생 범죄 근절 △공정한 법질서 확립 △안보 수사 강화 △경찰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최근 높은 근무 강도에 따른 경찰관의 극단적 선택, 과로사 등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 제시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조 청장은 “과중한 업무로 동료들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인력을 균형 있게 배치하겠다”며 “경찰관의 건강과 마음을 아우를 수 있도록 복지시스템도 확충하겠다”고 공언했다.
1968년 경북 청송 출생인 조 청장은 경찰대 6기로 졸업하고 1990년 경찰에 입문했다.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차장 등을 지낸 ‘기획통’으로 꼽힌다. 올 1월 서울경찰청장에 보임된 지 7개월 만에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