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최찬식 선생의 후손 최 다닐 군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특별귀화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4.8.12/뉴스1
광복절을 앞두고 최이붕·박영 선생 등 독립유공자 14명의 후손 27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갖게 됐다.
법무부는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27명에게 직접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국적법 등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국적을 취득한 경우에는 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법무부는 2004년부터 총 1392명의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했다.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박진성 선생의 후손 유가이 아델리나 양(2023년생)이 특별귀화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4.8.12/뉴스1
박 장관은 국적증서 수여에 앞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누구보다 특별한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자 기둥이 돼 선조들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가치를 한 층 더 높여달라”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 뉴시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