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1만명 대상 시범 서비스
월 구독료를 내면 택시를 호출할 때 할인해 주는 시범 서비스가 등장했다. 본격적인 ‘택시 구독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12일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부터 ‘카카오T 멤버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내비게이션과 택시, 퀵 등 카카오T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쿠폰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월 구독료는 4900원이다.
먼저 블루파트너스(가맹택시)와 부스터(심야시간대 탄력호출료) 할인 쿠폰이 각 3장씩 총 6장이 제공된다. 쿠폰을 사용하면 카카오T 블루 등을 호출할 때 추가로 내는 호출료 등을 면제받을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월 4900원을 내면 최대 2만7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내비게이션, 벤티(대형택시)·블랙(고급택시), 바이크(공유 전기자전거), 퀵·배송 사용 시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 유저들의 다양한 이용 행태를 분석해 구성한 상품”이라며 “카카오T 서비스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