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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원자력 수소 산업 거점으로 도약

입력 | 2024-08-13 03:00:00

울진에 산업혁신센터 구축 예정
생산 시험-검사, 연구개발 지원





경북도는 12일 안동시 도청 화랑실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혁신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울진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국가 수소경제 이행계획의 조기 실현과 지역 수소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올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혁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혁신센터는 원전 청정수소 생산 기술 기준에 따른 시험과 검사, 인증을 맡는다. 또 신산업 분야에 대한 국가 시험 평가 및 인증 기반도 함께 구축해 국가산단 입주 기업의 기술 향상 및 신규 연구개발 지원도 돕는다.

현재 국내 원자력 수소 생산 산업은 초기 진입 단계다. 경북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전문 인력과 시험인증 노하우를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손병복 울진군수, 김재준 경북도의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원자력 수소 생산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 울진을 수소 분야 전후방 기업이 모이는 수소 일번지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