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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선영이 ‘고학력 무직자’ 남편의 수상한 행태에 공감한다.
1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에서 안선영이 탐정들의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수첩’에 출연한다. 안선영은 “제가 TV에 안 나오니까 나오라는 분들이 많으셔서, 방송에 나간다면 ‘탐비’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의 사연에는 ‘S대’ 출신으로 화려한 커리어를 갖고 있었지만, 회사를 홧김에 퇴사한 뒤 5년간 백수로 지낸 남편이 등장한다. 남편이 소파에 누워있는 한가로운 모습에 안선영은 “죄송한데, 이거 제 사연 아니냐. 익숙한 비주얼이다”고 능청을 떨었다. 그러나 아무런 집안일도, 아이 돌보기도 하지 않고 누워서 핸드폰만 보는 남편의 모습에 그는 “최악이다. 아내가 이혼을 결심할 때는 무능할 때가 아니고 무심할 때다”라며 이를 갈았다.
영상 속 남편은 아내의 “딱 200만원만 벌어오라”는 채근에 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어딘가 수상한 행적을 보이며 탐정의 촉을 건드렸다. 하지만 MC들은 “불륜은 아닌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