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문화유산 야행’ 행사 16, 23일 이틀씩 두 차례
지난해 진행된 군산 문화유산 야행 참여자들이 거리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군산시 제공
여름밤 다수의 근대문화 유산을 보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행사가 전북 군산에서 열린다.
군산시는 16, 17일과 23, 24일 두 차례에 걸쳐 원도심 일원에서 ‘2024년 군산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된 군산 문화유산 야행은 올해로 9년 연속 개최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야행은 ‘근대 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를 주제로 50개의 문화유산 탐방과 전시, 공연,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일제의 쌀 수탈 현장인 부잔교와 조선은행 군산지점, 신흥동 일본식 가옥, 군산세관 등의 근대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들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근현대사의 발자취를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