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가 올린 회 메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 말고 다른 분들도 피해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 남겨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어느 날 오후 배우자와 채석강 전망이 보이는 한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A 씨가 올린 사진에는 기본 스키다시와 해산물 3종, 활어, 새우장, 백합모둠탕 등이 차려져 있었다.
해당 횟집에서는 ‘채석강 밥상’ 1인 메뉴를 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A 씨는 채석강 밥상 2인에 소주 2병을 추가해 총 13만원을 결제했다.
A 씨가 올린 전체 메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그러면서 “사장님한테 ‘백합찜 나왔냐’고만 따지고 말았다. 회 정식 2인분 시킨 분들은 회만 (저희 것의) 4배 정도 나왔더라. 여기(채석강 쪽) 가더라도 이 식당은 절대 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백합 가격을 생각하면 이건 비싼 게 아니다. 다른곳 가봐도 비슷할 것”, “부안의 경우 백합조개가 특산품이어서 가격이 꽤 비싸다. 식대가 비싸긴 하지만 바가지 정도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메인은 회가 아니라 백합모둠탕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