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덴티움
임플란트 제조기업 덴티움(Dentium)이 베트남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한국 기업 최초로 첨단 임플란트 제조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은 덴티움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위치한 이 공장은 베트남에서 최초로 임플란트 제조 허가를 받은 시설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임플란트를 공급하는 중요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낭은 동남아시아와 인도차이나 반도의 핵심 거점으로, 주변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덴티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고품질 임플란트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다낭 하이테크파크는 첨단 산업 유치를 목표로 하며, 최대 50년간의 토지사용료 면제와 최대 30년간 10%의 기업소득세(법인세) 혜택을 제공하여 첨단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덴티움은 이러한 혜택을 바탕으로 다낭에 생산 거점을 구축한 첫 한국 기업으로, 2헥타르 규모의 제1공장을 통해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기술을 활용한 정밀 가공 공정으로 임플란트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이 공장은 24시간 가동 상태로 전 세계에 임플란트를 수출하고 있으며, 덴티움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덴티움
덴티움 관계자는 "베트남 다낭에 첫 제조 공장은 다낭의 전략적 위치와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이곳에서의 생산은 덴티움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낭시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