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정심그룹 인센티브 단체 입국 환대 단체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른바 ‘유커’라 불리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한 관광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부터 늘기 시작해 올 상반기 유커 관광객은 작년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13일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공사가 유치하거나 지원한 중국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포상휴가) 관광객이 2만6149명으로 전년 동기간 2787명 대비 838%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실적인 1만8800여 명과 비교해도 이미 2023년 기록을 넘어섰다.
1000여 명의 안가정심그룹 임직원은 중국 산동성 석도항에서 출발해 인천항에 도착해 경복궁, 청와대 등 한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치맥파티와 공연을 즐겼다.
13일부터는 청계천 소재 하이커그라운드 방문, 페인터즈 공연, DMZ 투어 등으로 한국 여행을 만끽한 뒤 14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이외에도 NUSKIN(9월, 5000명), 허벌라이프 아태지부(10월, 1800명) 등 초대형 단체 방한이 연이어 예정되어 있다.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MICE실장은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가을, 겨울 콘텐츠를 활용한 ‘렛츠 밋 인 코리아’(Let‘s Meet in Korea)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9월에는 화웨이,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대기업 본사 소재지인 선전과 항저우에서 MICE 로드쇼를 개최해 지원제도 및 신규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