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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인천 남동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입구에 ‘전기차 지하주차장 출입금지’ 안내문이 게시됐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87대의 차량이 전소되고 793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사고를 일으킨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은 EQE 350 모델로, 중국 파라시스 테크놀로지(중국명 푸넝커지·孚能科技)가 생산한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중고차 시장에는 전기차 매물 접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11일 기준 중고차 거래 사이트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청라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접수된 전기차 매도 희망 물량은 직전 일주일(7월 25~31일)에 비해 184% 증가했다.
이외에도 다른 브랜드 전기차 차주들도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내놓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고 있다. 정부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전기차 화재 대책을 논의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