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정심그룹’ 임직원·가족 등 2박3일 방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서 치맥 파티 등 열어 中 자매 지역 페리 이용, 관광교류 확대 추진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도 자매 지역인 중국 광둥성(广东省)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 ‘안가정심그룹(安哥正心集团)’ 임직원과 가족 등 1030명이다.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12~14일 2박 3일간 경기도를 찾았다.
이들은 11일 밤 중국 산둥성(山东省) 웨이하이(威海)시 석도항에서 페리로 출발해 12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했다. 경기 김포시와 파주시, 안양시 등에서 머물며 DMZ 등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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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는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6월 20일 산둥성에서 페리를 연계한 ‘경기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같은 달 26~29일 산둥성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기도 팸투어를 진행하면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경기도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기업 포상 단체관광은 일반 패키지 단체에 비해 소비지출이 큰 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포상관광 수요 역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DMZ, 임진각 평화누리, 세계문화유산, 지역 음식, 웰니스, 유니크베뉴 등 경기도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마이스 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 기업의 대형 포상관광 단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3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00명의 중국 대규모 포상 관광객을 유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이후 4년여 만에 맞은 중국 대규모 관광객이었다. 올해 경기도의 해외관광객 유치 목표는 400만 명이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포상관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경기도는 중국 자매 지역인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등과 서해안 페리를 활용해 더 많은 문화체육관과 교류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