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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비하·뇌구조 발언’ 논란 최민희, 모욕 혐의로 고발 당해

입력 | 2024-08-13 18:11:00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이 후보자가 선서문 제출 후 인사를 하지 않고 가자 다시 불러 귀엣말로 “저하고 싸우려고 하시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4.7.24/뉴스1


‘탈북민 비하’, ‘뇌구조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오후 최 위원장을 직권남용, 모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피고발인의 부적절한 언행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중대 범죄”라며 “명예를 훼손하는 ‘인신공격’성 막말은 모욕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발인의 막말 논란이 ‘국회의원 지위를 남용해 상대방에게 과도한 인신공격, 강요, 협박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명에 관한 청원’으로 이어져 12일 오전 10시 기준, 6583명이 동의하는 등 그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탈북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해 민주주의 원칙이 안 보이냐”는 발언으로 논란이 돼 사과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를 향해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