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이 후보자가 선서문 제출 후 인사를 하지 않고 가자 다시 불러 귀엣말로 “저하고 싸우려고 하시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4.7.24/뉴스1
‘탈북민 비하’, ‘뇌구조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오후 최 위원장을 직권남용, 모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피고발인의 부적절한 언행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중대 범죄”라며 “명예를 훼손하는 ‘인신공격’성 막말은 모욕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탈북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해 민주주의 원칙이 안 보이냐”는 발언으로 논란이 돼 사과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를 향해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