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친환경 주제로 패션쇼
뚝섬한강공원이 패션쇼 런웨이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2024 서울패션로드@뚝섬―보타닉패션쇼’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의 매력적인 장소와 K패션 브랜드를 함께 알리고자 ‘2024 서울패션로드’를 기획했다. 5월 송파구 석촌호수 산책로에서 첫 패션쇼를 열었고, 이번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패션쇼가 두 번째 행사다.
이번 패션쇼는 최근 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열린다.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패션을 내세우는 △비스퍽(BESFXXK) △비건타이거(VEGANTIGER)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등 디자이너 3명과 모델 90명이 행사에 참여한다. 디자이너들은 탁 트인 한강과 푸른 정원의 매력을 십분 활용해 다채로운 런웨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경인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정원과 패션 사이 관계에서 자연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