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등 조사서 트럼프 47% vs 해리스 42% 공화당 강세 플로리다…"뜻밖의 격전지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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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주지인 플로리다에서 오차범위 내 바싹 추격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USA투데이/서퍽대/WSVN-TV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7%)은 해리스 부통령(42%)을 5%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5%로 나타났다. 유권자 5%는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거나 선택을 밝히길 거부했다.
플로리다 유권자 44%는 해리스에 호의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무당층 사이에선 해리스가 41%, 트럼프가 34%로 나타났다.
플로리다는 한때 미국 최대 경합주이자 대선 기간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격전지였지만,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3.3%p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을 누르고 2년 뒤 강경 보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크게 우세하는 등 최근 공화당에 기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인 마러라고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민주당보다 공화당 등록 유권자가 100만명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퍽대 정치연구센터의 데이비드 팔레오로고스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해리스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며 “특히 11월 투표에 낙태권이 포함되는 만큼 여성들의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도 예상 못 한 격전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