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톤 배추 물량 확보해 가격 경쟁력 높여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14일 김장 물가 부담을 줄일 절임 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15~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와 폭염, 재배 면적 감소로 인해 배추 가격이 급등 중이다. 지난 12일 기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10kg 특등급 배추의 도매 평균가격은 2만5173원으로 전년 대비 57.7% 상승했다.
현 상황에 대응해 롯데마트와 슈퍼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랭지 절임 배추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평창 절임 배추(10kg/국산)’는 4만7900원, ‘안반데기 절임 배추(10kg/국산)’는 4만9900원으로 판매된다. 최근 배추와 소금 가격이 급등했지만, 약 15톤의 대량 배추를 사전 기획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한다.
같은 기간 간편 김장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강원도식 ‘김치 양념(3.5kg)’도 4만9900원에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한다. 해당 상품들은 사전예약 기간 매장 내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 또는 안내데스크에 접수하면 9월 6일에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배추 시세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명절 김장을 준비하는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절임 배추 사전예약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시세와 작황에 발 빠르게 대응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