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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5배 오른 배추 가격 잡는다… 롯데마트·슈퍼, 부담 낮춘 ‘절임 배추’ 사전예약

입력 | 2024-08-14 11:27:00

15톤 배추 물량 확보해 가격 경쟁력 높여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14일 김장 물가 부담을 줄일 절임 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15~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와 폭염, 재배 면적 감소로 인해 배추 가격이 급등 중이다. 지난 12일 기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10kg 특등급 배추의 도매 평균가격은 2만5173원으로 전년 대비 57.7% 상승했다.

현 상황에 대응해 롯데마트와 슈퍼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랭지 절임 배추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평창 절임 배추(10kg/국산)’는 4만7900원, ‘안반데기 절임 배추(10kg/국산)’는 4만9900원으로 판매된다. 최근 배추와 소금 가격이 급등했지만, 약 15톤의 대량 배추를 사전 기획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번 상품들은 모두 HACCP 인증을 받은 생산 시설에서 품질 관리 아래 생산된다. ‘평창 절임 배추’는 평창군수가 품질 인증한 ‘평창군 절임 배추 사업단’에서 제조되었으며, ‘안반데기 절임 배추’는 30년 경력의 김우성 생산자가 직접 수확한 고랭지 배추를 사용해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고 한다.

같은 기간 간편 김장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강원도식 ‘김치 양념(3.5kg)’도 4만9900원에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한다. 해당 상품들은 사전예약 기간 매장 내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 또는 안내데스크에 접수하면 9월 6일에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배추 시세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명절 김장을 준비하는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절임 배추 사전예약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시세와 작황에 발 빠르게 대응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