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 약 25톤이 원자로 내부에 누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NHK는 13일,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냉각시키는 수조의 수위를 확인하는 ‘스키머 서지 탱크’의 수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염수 누출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수조에 물을 넣는 주수(注水) 작업을 중단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13일 보도했다. 핵연료 냉각에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으로 건물 내부를 조사한 결과, 3층에서 누출된 오염수가 확인됐으며 누출량은 약 25톤으로 추정된다.
오염수는 배수구를 타고 건물 지하로 흘러간 것으로 보이며, 외부로 흘러 나가지는 않았다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또 핵연료의 열량이 작아 냉각 수조의 수온은 제한 기준인 65도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어 핵연료 냉각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도쿄전력은 이번 주 안으로 로봇을 활용해 누출 장소와 원인을 특정하는 재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