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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5급을 딛고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73㎏급에서 7위를 한 박주효(고양시청)가 대표팀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박주효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와 쭉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가 경기에서 작전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올림픽이기에 더 아쉬움이 크다. 누군가에겐 최고의 순간이고 누군가에겐 잔인한 기억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선수는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와 쭉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가 경기 때 작전을 맡아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준비했는지 몇 ㎏을 자신 있게 하고 왔는지를 모르는 분이 지휘하다 보니, 준비한 무게보다 너무 많이 다운시켰다”며 “(그러다 보니) 경기 중 멘털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코치진 숫자 제한으로 자신을 지도했던 코치가 이번 대회에 함께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해당 부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는 “응원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죄송하다. 올림픽을 빌려 잠시나마 받았던 뜨거운 응원들 너무 행복했다”며 “다음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죽어라 준비할 테니까 역도라는 종목을 잊지 않아주시고 계속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