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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같은 시기 선수로 활동하며 경쟁했던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안도 미키(36)가 미성년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주간문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안도 미키는 지난 6월 그의 제자인 16세 A씨와 다정하게 손을 잡거나 서로의 허리에 손을 두른 채 거리를 돌아다녔다.
주간문춘은 “두 사람이 단순한 스승과 제자 사이로 보이지 않는다”며 “안도 미키와 A씨의 관계는 일본 피겨스케이팅계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보도의 일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주간문춘은 주변인의 말을 빌려 “A군의 부모는 안도가 계속 코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A군 본인도 안도의 지시를 받고 싶었던 것 같지만 (보도) 이후 코치와 선수의 관계는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안도 미키는 1987년생으로, 올해 36세다. 부적절한 관계로 논란이 된 제자와는 20살 차이다.
그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김연아, 아사다 마오 등과 세계 대회에 출전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