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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라이벌이었던 이 선수, ‘16살 제자’와 부적절 관계 논란

입력 | 2024-08-16 10:46:00

ⓒ뉴시스


김연아와 같은 시기 선수로 활동하며 경쟁했던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안도 미키(36)가 미성년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주간문춘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안도 미키는 지난 6월 그의 제자인 16세 A씨와 다정하게 손을 잡거나 서로의 허리에 손을 두른 채 거리를 돌아다녔다.

주간문춘은 “두 사람이 단순한 스승과 제자 사이로 보이지 않는다”며 “안도 미키와 A씨의 관계는 일본 피겨스케이팅계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안도 미키는 지난달 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의 경솔한 태도로 인해 많은 이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도의 일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주간문춘은 주변인의 말을 빌려 “A군의 부모는 안도가 계속 코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A군 본인도 안도의 지시를 받고 싶었던 것 같지만 (보도) 이후 코치와 선수의 관계는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안도 미키는 1987년생으로, 올해 36세다. 부적절한 관계로 논란이 된 제자와는 20살 차이다.

그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김연아, 아사다 마오 등과 세계 대회에 출전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2013년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최종 7위에 그쳐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이를 끝으로 은퇴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