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은 불송치 방침 허웅, 강간상해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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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농구 부산KCC 소속 농구선수 허웅에게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 전 여자친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허씨의 전 여자친구 전모씨를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씨는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허씨에게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허씨는 지난 6월26일 전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 전씨가 마약류를 투약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전씨가 지난달 9일 허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하며 대응에 나섰다. 전씨 측은 “지난 2021년 5월13일께 허씨가 전씨를 폭행했고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해 임신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불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