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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 마쳤다”…근황 뜸했던 장근석, 알고보니 갑상샘암 투병 중

입력 | 2024-08-17 09:47:00


수술로 인해 입을 잘 벌리지 못하는 장근석.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 영상 캡처

배우 장근석이 갑상샘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장근석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 ‘안녕하세요 장근석입니다. 고백할 게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과거 감상선암 진단 소식과 근황을 밝혔다.

장근석은 자신이 감상샘암 수술을 한 지 2주가 지났다고 전했다. 그는 “1년 전 감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사람들이 알면 놀래려나”라고 했다. 이에 제작진으로 보이는 남성은 이와 관련해 ‘워낙 티를 안 내셨으니까’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까 봐 차마 얘기하지 못했다”며 “다행히 수술은 잘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수술을 끝내고 8일간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힘든 상황을 겪었다고 했다. 다행히 수술 2주가 지난 후 병원에서는 그의 경과가 좋다고 판단했다.

장근석은 “전 이제 건강을 되찾아 여행을 떠난다”라며 제주 여행기를 예고했다. 예고 영상에서 그는 “손님이 많아지고 있다. 나를 알아보고. 제주에서 먹히는구나?”라며 농담까지 하기도 했다.

갑상샘암은 환자의 95% 이상이 증상이 없어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된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경우에는 목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또 종양이 성대 신경을 침범해 목소리가 변할 수 있고 종양이 커짐에 따라 삼키기가 어렵거나 숨이 찬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갑상샘암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수술이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예후가 좋지만, 비교적 재발률이 높아 추적관찰이 중요하다.

장근석은 지난해 10월경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지난 5월 수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남이시네요’,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통해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