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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생선 맡긴 꼴…주차요원에 키 줬더니 타고 도주

입력 | 2024-08-17 17:55:00

차량 절도범이 막다른 길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수입차 전시장에 방문한 손님이 차를 도둑맞았다. 알고 보니 범인은 ‘주차 요원’이었다.

경찰청은 16일 유튜브 채널에 ‘나? 주차요원! 주차할게요~우리 집으로’라는 제목으로 충북에서 일어난 자동차 도난 사건을 소개했다.

피해 차주는 사건 당일 수입차를 구경하려고 전시장을 방문했다. 자신의 차는 주차요원에게 맡겼다.

전시장 구경을 끝낸 차주는 귀가하기 위해 주차장에 나와 봤지만 차는 보이지 않았다

CCTV 확인 결과 도둑의 정체는 주차장 관리요원이었다.

다음 날 경찰은 방범용 CCTV에서 도난 당한 차량을 포착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30여 분간 주변을 수색했지만 문제의 차는 보이지 않았다.

그때 밤길을 헤매고 있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차가 따라붙자 해당 차량은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내 막다른 길에 봉착했고, 절도범은 저항을 포기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