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알랭 들롱이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시스
프랑스의 유명배우 알랭 들롱이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AFP통신은 그의 세 자녀들의 발표를 인용해 그가 이날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자택에서 자녀 등 가족들이 함께 있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데뷔한 고인은 뛰어난 외모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태양은 가득히’ ‘한밤의 살인자’ ‘미스터 클라인’ 등 생전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95년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故알랭 들롱의 젊은 시절. 파리=AP 뉴시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