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구속기소에 ‘선택과 집중’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도 정리” 국내 계열사 1년새 144개→123개
김범수 창업주의 구속 기소로 위기에 처한 카카오가 위기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비핵심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4일 ‘카카오헤어샵’ 서비스를 제공하던 와이어트의 계열 제외를 완료했다. 올해 5월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38.9%를 처분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계열 제외 신고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14일 기준 카카오의 국내 계열사 수는 123개로 지난해 같은 시점(144개)보다 21개 줄었다. 올해 초(138개)에 비해서는 15개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는 주요 사업 중 골프용품 사업,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철수도 결정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