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번째 생일을 맞아 이탈리아 폼페이를 찾은 미국 팝스타 마돈나(사진)가 지역 청소년 연극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돈나는 16일(현지 시간) 폼페이 유적지가 모여 있는 ‘폼페이 고고학 공원’을 방문해 “지역 청소년 프로젝트 ‘하늘을 나는 꿈(Sogno di Volare)’에 1년간 자금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돈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10대들을 만나 공연을 감상한 뒤 지원을 결정했다. 마돈나는 자신이 설립한 자선재단 ‘레이 오브 라이트(Ray of Light)’를 통해 1년간 25만 유로(약 3억7000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든 ‘하늘을 나는 꿈’ 프로젝트는 수백 명의 청년이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곡을 각색한 뒤 폼페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에서 순회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3년간 이 프로젝트에는 청소년의 학교 중퇴율과 실업률이 높은 지역인 베수비오의 청년 약 300명이 참여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