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42분 수비 맞고 굴절된 슈팅으로 골망 갈라 수원FC는 울산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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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미드필더 손준호가 국내 복귀 이후 첫 골을 터뜨렸다.
손준호는 1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복귀골을 신고했다.
전반 42분 안데르손이 페널티 박스에서 컷백을 건넸다. 손준호가 강상윤 패스를 살려 그대로 슈팅했다. 볼은 김민준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갈랐다.
K리그 마지막 득점(2020년10월18일)으로부터는 정확히 1400일 만에 터진 득점이다.
수원FC는 손준호 골에 힘입어 주민규가 퇴장당한 울산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손준호는 지난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8년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면서 본격적으로 K리그 무대를 평정했다.
전북 중원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한 다음 2018년부터 2020년까지 K리그1 우승 3회와 ‘하나은행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1회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 5월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 도중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연행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10개월여 만에 가까스로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는 수원FC에 입단해 국내 무대로 돌아왔고, 이날 울산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