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우크라, 러 쿠르스크서 교량 1개 추가 공격…“러 보급 능력 제한”

입력 | 2024-08-19 06:52:00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교량 1개를 추가로 공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 내 다리 하나를 추가로 공습했다”라고 발표했다.

올레슈크 사령관은 “정밀 공습으로 러시아군의 병참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라며 “이는 러시아군의 공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정확히 어디를 공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AFP통신은 쿠르스크주 즈반노예 마을 근처에서 세임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작전은 여전히 러시아군과 러시아 방위 산업 등에 손실을 입히고 있다”라며 향후 작전을 위해 동맹국들에 군사 지원 속도를 높여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6일에도 쿠르스크 글루시코보 마을 인근 세임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공격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접경지인 쿠르스크로 진격해 현재까지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 15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 35㎞를 진격했으며 82개 마을과 1150㎢의 영토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우크라이나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스비리도니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스비리도니우카는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이 있는 포크로우스크에서 불과 15㎞ 떨어진 마을이라고 AFP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