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 철도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들이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중 궤도 이탈로 정차한 KTX 열차에 대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8.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코레일 측은 19일 오전 사고 복구를 완료해 경부선 양방향 KTX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은 “사고에 따른 KTX 지연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겐 택시비 등 추가 보상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타도록 조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동대구에서 부산을 향하는 KTX와 SRT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 운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구역에서 부산역 간 KTX 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고, 운행 중이던 다른 열차는 상행선을 이용해 교차 운행해야 했다.
아울러 당초 예정된 운행 시간보다 수 시간씩 지연돼 무더위 속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